일상 스크랩

아이들과 함께 오이피클 만들기

오늘만살아 2021. 2. 13. 22:04

코로나때문에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맨날 티비를 보는 것도 지긋지긋할 무렵, 무언가 만들어 결과를 볼수 있는 간단한 과제를 해봄으로서 지루함 잠시 잊고, 성취감을 맛볼수 있다. 오이피클 만들어보기는 그러한 과제중 가장 간단한 것중 하나이다.

 

 

이제 아이들과 함께 오이 피클을 만들어보자.

 

 

1. 병 준비하기

   병은 깨끗이 씻은 후 뜨거운 물로 소독을 해준다. 병을 끓는 물에 넣고 삶기도 하는데, 그럴필요까진 없다. 끓는 물을 병속, 병입구, 병뚜껑에 부워주면 충분하다. 나중에 오이와 식초설탕물을 넣을때 깨끗하고 완전히 마른 상태여야 하므로, 맨 먼저해야한다. 뜨겁기 때문에 빨리 마른다.

   

   노브랜드 가면 약 2000원에 병2개 묶음을 살수 있다.

 


2. 식초설탕물 만들기

냄비에 물을 넣고, 식초, 설탕을 넣는다. (물1 : 식초1 : 설탕 0.5-0.7) 설탕은 기호에 따라 더 또는 덜 넣으면 된다.

그리고 통후추와 월계수 잎 한두장쯤 넣어주는거 잊지 말자.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넣으면 나중에 보기가 좋다.

 

식초설탕물이 끓으면서 설탕이 다 녹으면 불을 끈다. 그 사이에 오이를 씻고 자를거다.

오이피클 - 오이설탕물


3. 오이 준비 / 자르기

 

오이는 농약이 묻어 있을수 있으니, 굵은 소금으로 빡빡 문지르자. 그리고 물에 한번 행군 후 감자껍질 깍는 칼로 살짝 오돌톨 튀어나온 것을 문질러 잘라내면 된다.

 

그렇게 매끈해진 오이를 먹고싶은 크기대로 자르면 된다. 동전모양이든, 길쭉한 모양이든 상관없다. 

오이피클 - 오이자르기


4. 오이를 병에 넣기.

 

자른 오이를 냄비에 넣고 살짝 기다려준다. 오이의 색깔이 초록색에서 약간 누런색으로 변하고, 손으로 만져질수 있는 온도(65도 이하)가 되면 준비한 병에 넣고 뚜껑을 밀봉한 후 냉장고에 넣어둔다.

 

이틀 후 꺼내 먹으면 된다.

완성된 오이피클

 

이렇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평소 오이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맛이 어떻지 궁금해 한다. 식초설탕물의 맛을 봤기에, 스스로 만든 오이피클의 맛을 상상하며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2일이 지나, 스스로 만든 그 맛을 봤을때 성취감은 생각보다 크다.

 

집에 아이들과 무언가 하고 싶다면, 오이피클 만들기를 추천한다.

실패할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이다. (물, 식초, 설탕의 비율만 대충맞으면 실패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