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크랩
제주도 자전거 여행, 당일치기, 곽지해수욕장
오늘만살아
2024. 8. 28. 20:56
8/25일 월요일
유튜브를 보다 철인3종경기를 위해 하루 40km 싸이클을 탄다는 영상을 보고
갑자기 오랫동안 타지 못한 자전거가 생각났다.
당일치기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목적지는 곽지해수욕장.
가는길은 그런데로 갈만했다.
전체적으로 내리막길에다 해안쪽 경치도 좋았다.
그렇게 약 1시간 30분의 만에 곽지해수욕장에 도착.
하루에 20km 넘게 타보기는 처음이지만 할만하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적지를 찍었으니, 이제 돌아가야지.
금방이면 다시 올수 있으니깐 바로 가야겠다 생각함.
오는길은 대부분의 길이 오르막길에 햇살도 너무 강해 얼마가지 못하고 휴식을 취해야 했다.
해발 6m에서 97m까지 가야 한다.
그러다 머리가 너무 열을 받아서 현기증도 심하게 났고,
마을 입구 정자가 있으면 들어가 눕기도 했다.
편의점에 들러 음료를 사 마시기를 6-7번, 길바닥에 주저앉아 쉬기를 4-5번
한 끝에 겨우 집에 돌아왔다.
오는 길은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ㅠㅠ
사진이고 머고 이러다 열사병으로 죽을거 같아
이동하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이제 다시 안한다. 전기자전거로 바꾸지 않는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