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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타이어

타이어 ----기초지식(1) - 윈터,썸머,올시즌

by 오늘만살아 2021. 1. 19.

타이어는 차동차에 있어 신발과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발의 중요성은 알아도 타이어의 중요성은 잘 모른다.

평소 무감각하게 지내다 갑자기 타이어로 인한 차이가 느껴지는 때가 있다. 바로 새타이어로 교환했을 때다. 4~5만 정도 타고나면 타이어가 수명을 다 하는데, 기존에 있던 닳은 타이어가 소음도 심하고, 승차감도 별로였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다. 

 

우선 내 차에 달려 있는 타이어가 어떤 타이어인지 알아보자. 승용차용 타이어는 계절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할수 있다.

썸머(여름용), 윈터(겨울용), 올시즌(4계절용) 타이어.

 

생긴걸로도 뚜렷이 구분된다.

 

                  윈터                                              써머                                                올시즌

 

유럽에서 승용자동차는 겨울에 윈터타이어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자동차에 달려 나오는 타이어는 모두 써머를 달고 나오고, 윈터는 옵션으로 판매한다. 겨울에 자동차를 구매할때는 옵션으로 윈터를 구매/장착후 써머를 딜러한테, 대리점에, 자기가 가는 카센터에 보관료를 지불하고 보관하면 된다.

 

아래 사진을 잘 보면 윈터, 썸머, 올시즌 타이어의 차이를 알수 있다. 아래 보이는 하나의 덩어리를 블록이라 하는데, 그게 칼집낸 거 처럼 쪼개져 있다. 타이어가 바닥에 닿을때 쪼개진 부분 모서리가 바닥을 때릴때 눈이나 얼음을 꽉 잡아준다. 써머는 그런거 없다. 그냥 통짜로 되어 있어, 힘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 중간인 올시즌타이어는 윈터와 썸머의 중간이다.

한국에 수업되는 유럽산 자동차들도 대부분 써머를 장착하고 온다. 윈터를 끼면 되지 왠 써머를 달고 파느냐고 할수 있는데, 아주 좋은 질문이다. 자동차회사에서 가장 지랄맞게 평가하는 부품중 하나가 타이어다. 마른노면 핸들링, 제동, 노이즈, 승차감, 연비, 마모, 젖은노면 핸들인, 제동 등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감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크기 때문에 아무거나 껴서는 안된다. 물론 자동차 업체도 자기네 차량을 위해 윈터나 올시즌 타이어를 옵션으로 개발한다. 그러나 여러 성능이 썸머만 못하기에 출고시에는 썸머로만 한다. (혹시 올시즌, 윈터로 해줄지도 모르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없다.) 참고로 윈터타이어가 썸머타이어에 비해 핸들링 성능이 좀 딸린다. 그리고 연비도 좋지 않다. 그러니 자동차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가 올시즌이나, 윈터를 장착하고 판매하지 않는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옛 마라토너 이봉주만을 위해 개발해 놓은 마라통화을 두고 기성 조깅화를 끼고 달릴수 있겠는가 말이다.

 

 

 

여튼 다시 돌아와서 유럽산 자동차 탄다고 으시대지 말고, 겨울에 타이어는 꼭 윈터로 갈아끼자, 써머는 마른노면, 젖은 노면에서는 탁월하지만, 눈이나, 얼음이 있으면 바퀴만 돌고 앞으로 나아 가질 않는다.

 

국산차, 북미산 자동차는 올시즌(사계졀옹)타이어를 끼고 있어, 겨울이라고 굳이 타이어를 교체할 필요는 없다.

 

시장별로 함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