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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자꾸 가르치려 하지 말고, 같이 해 보세요. 친밀감도 높아져요. 아이가 자라나는 시간을 쭈욱 관찰해보면, 초등학교 3학년(2~4학년)을 즈음하여 생각과 인식의 폭이 늘어난다. 제법 생각도 하고, 대화도 되는 것이 아이가 많이 컷다는 생각이 들때다. 초등학교 1-2학년 때는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놀고, 공원에서 자전거, 씽씽카 타는게 전부라면 3학년 즈음하여, 개인으로서 인정/존중받고 싶어하고, 자기 주장도 논리적으로 강력해지면서, 고집도 세진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하고, 같이 걷고, 같이 먹고, 같이 땀흘리고, 같이 얘기하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는 건 다 아는 얘기지만, 시간이 충분해도 마음으로 잘 통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자식마음이 내마음 같지 않고, 내마음이 자식마음 같지 않다. 서로의 논리가 대립할때 더욱 침착하고 친절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해.. 2021. 1. 13.
독일 쩨케(Zecke)_살인진드기 말로만 듣던 쩨케(Zecke)한테 다리를 물렸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리가 살짝 간지러워 장단지부위를 긁었는데, 갑자기 딱지가 떨어지는 것이다. 무슨 상처가 있었나 하는 의구심과 함께 조금 자세히 보게되었는데, 딱지가 갑자기 움직이는게 아닌가. ㅠㅠ 이게 뭔가 싶어 차를 세우고 유심히 살펴봤다. 벌레같은데,, 뭘까. 벌레가 있던 자리는 빨갛게 부어 올랐다. 젠장.... 이게 쩨케인가 보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인터넷을 찾아보고, 사진을 비교해 보았다. 왼쪽의 사진은 뉴스나 사전에 나오는 통상적인 쩨케의 사진이고, 오른쪽은 나를 물은 쩨케인데, 자세히 보면 머리끄에 바늘이 있어서, 그것을 사람몸에 꽂아서 영양분을 섭취하며 기생한다. 하노버 지역은 독일의 북부지역이라, 온도가 높지 않아 세균이나, 독성이 그.. 2021. 1. 13.
독일 달걀 라벨 시스템(스탬프, 프린팅) 독일에서 본 달걀은 한국과 별반 차이는 없지만, 신기하게 달걀을 살때마다 다른 코드가 달걀에 찍혀있다. 마치 전자 제품의 씨리얼넘버나 모델번호처럼 각각의 달걀에 프린팅되어 있다. 마트에 가서 달걀을 살펴보면, 계란박스의 뚜껑을 열어보니 독일어로 뭐라 써져 있다. KAT라는 단어가 보이고, 코드에 대한 설명이 보인다. 이걸 정리해보면 예 2 - DE - 1234567 첫번째 0 = organic (완전 자연 방목) 1=free-range (양계장에서 살지만 밖에 자유로이 나가서 움직임) 2=Barn(양계장에서 닭장없이) 3= Cage (아파트식닭장) 두번째는 원산지 국가기호이다. 독일(DE), 벨기에(BE), 네덜란드(NL), 프랑스(FR)등. 세번째는 농장별 등록번호라고 할수 있다. KAT는 독일의 인증.. 2021. 1. 13.
독일 자동차 긴급 수리 견인 서비스, 잡지 ADAC(아데아체,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Club e.V)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ADAC를 모를수는 없다. 그래서 오늘은 ADAC (아데아체)에 대해 써 볼까 한다. 1. ADAC는 무엇인가 ? ADAC :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Club e.V. (굳이 한글로 번역해 보자면 일반 독일 자동차 클럽이 된다.) ADAC는 본부를 뮌헨에 둔 독일의 자동차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회원수 1500만명의 유럽 최대의 자동차 연맹로, 국제 자동차 연맹 (FIA) 가입 단체이다. 주요 사업인 자동차 드라이버 외에도 출판, 여행사, 여행 상해 보험, 구급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각 독립적인 조직이 있다. 노란 개체에 ADAC라고 작성된 자동차와 헬리콥터가 특징적이다. 조금 살을 붙이자면 ADAC는 1903년.. 2021. 1. 12.
생활꿀팁 - 라면국물 지우는 법 야외활동의 필수품인 컵라면. 컵라면은 간식이나 간다난 요기꺼리로 정말 편리한 생활의 필수품인데 딱 하나 불편한게 있다면 라면 국물이 옷에 튀어 얼룩이 지는 것이다. 누구는 세제나 레몬, 식초 등 다양한 물건을 이용해 지우는데, 야외에서 쉽지 않을 뿐더러, 라면 국물에 있는 기름기 때문에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오늘은 이 얼룩을 손하나 대지 않고 지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아~ 입이 너무 간지러운데 확 말해버리면 한마디로 끝나고, 길게 풀어쓰자니 검증했던 방법을 구구절절히 늘어 놓아야 해서 귀찮다. 가장 손 쉽게 지울수 있는 결론만 말하자면, 따뜻한 햇볕에 몇시간 놓아두는 것이다. 햇볕이 약한 겨울철에는 좀 더걸릴수 있고, 여름엔 좀 덜 걸릴수도 있지만, 세제를 풀어서 씻어내려하면 얼룩이 생기고, 그냥.. 2021. 1. 10.
주부로서 가장 힘들때 내가 일을 하고, 와이프가 전업으로 있을때 평일은 야근때문에 어쩧수 없지만, 주말엔 항상 아침을 준비했고, 청소를 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고, 와이프가 평일에 했을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봄엔 소나무로 된 담벼락을 전기커터(?)로 다듬어야 했고, 나무도 짤라줘야 했다. 여름엔 미친듯이 자라는 잔디를 매주 잘라줘야 했고, 비고 오지 않는 시기에는 저녁마다 스프링쿨러를 창고에서 꺼내 호스를 연결한 다음 울 줘야 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수영장을 사와서 정원에 설치해놓고, 떨어지는 낙옆을 청소하고, 이물질을 걷어내야 했다. 아이들의 자전거 타이어와 집 수선이 필요한 곳에 항상 나의 손길을 내밀어야 했다. 한번도 귀찮거나, 힘들다거나 불평해본 적 없이, 나의 일이니 기쁜 마음.. 2021. 1. 9.